간단하게 생각하면 한없이 쉬운 일인데, 왜 그동안 미뤄왔는지 모르겠다.
국내든 국외든 둘이서 시간 맞춰 가볍게 다녀오면 되는 거였다.
전혀 어렵지 않다. 앞으로도 종종 이런 시간을 만들어야지.
지난 주말의 부산 여행은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쇼핑하러 가자는 구상에 따라 시작된 것이나, 정작 지금 기억나는 것은 부산 해운대의 풍경이나 국제시장의 번잡함, 오래된 대도시의 풍모를 보인 부산의 낡고 복잡한 길들이다.
[12월 12일 토요일]
신세계 센텀시티점
세계에서 제일 큰 백화점이라는데, 기대했던 만큼의 감흥은 없었다. 나는 아틀랜틱시티나 LA 베벌리힐즈의 쇼핑몰, 혹은 적어도 코엑스 정도는 상상하고 있었는데, 동천이 말대로 그냥 백화점이었다.
롯데 센텀시티점
바로 옆에 붙어있길래 함께 구경했다. 마치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별관처럼 붙어있다. 훗.
해운대 그랜드 호텔12월 11일 엄마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바다전망 객실을 예약한 특급호텔. 덕분에 1박 2일 일정을 조금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해운대
해운대는 태어나서 난생처음 가봤다. 날씨가 따뜻해서 밤에도 별로 춥지 않더라.
원조할매국밥![]() | ![]() | ![]() |
소고기국밥과 선지국밥. 리베라호텔 뒷편에 있다. 051.746.0387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지나가다가 야경이 예뻐서 찍은 사진들.


[12월 13일 일요일]
해운대 스타벅스
엄마는 성당가고, 나는 느지막히 일어나 체크아웃하고 된장짓. 그 스타벅스가 있는 팔레드시즈 레지던스는 예전에 우결에서 김현중-황보, 알렉스-신애 커플이 아웃팅 나왔던 곳이라고 한다.

해운대 달맞이길
갤러리와 좋은 레스토랑이 늘어서있는 일종의 산책로. 올라가다가 점심 먹고 그냥 내려왔다. 해운대 해변이 훤히 내려다보여서 경치가 좋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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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달맞이길 뜰아래채
괜찮은 한정식집. 예약 안 하고 갔는데, 전망 좋은 자리 내주더라. 서빙이 약간 산만하고, 단체 손님들이 시끄럽긴 했지만 요리도 그럭저럭 괜찮고 전망도 좋았다.
광안리해운대에서 택시타고 바로 건너간 광안리. 거리가 별로 멀지도 않은데, 해운대 해변과는 느낌이 약간 달랐다. 모래도 좀 다른 것 같더라. 훗. 무엇보다 점심 먹을 때까지만 해도 찌질대던 날씨가 갑자기 맑아져서 기분이 좋았다. 광안대교도 보이는 전망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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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예정에 없었는데, 엄마가 대구 깡통시장 같을 거라고 한 번 가보자고 해서 갑자기 가게 되었다. 버스타면서 차창 밖으로 본 부산 거리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근대와 현대가 뒤죽박죽 얽혀서 지저분하고 복잡하게 살아있는 풍경들.
국제시장이 자갈치 시장과 도로 하나를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줄 몰랐다. 국제시장도 어마어마하게 크더라. 영화의 도시 답게 늘어선 극장들과 팔뚝보다 긴 문어(오징어인가?) 다리를 파는 노점상들도 인상적이었다. 호떡과 충무김밥으로 저녁을 때웠다.
국제시장이 자갈치 시장과 도로 하나를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줄 몰랐다. 국제시장도 어마어마하게 크더라. 영화의 도시 답게 늘어선 극장들과 팔뚝보다 긴 문어(오징어인가?) 다리를 파는 노점상들도 인상적이었다. 호떡과 충무김밥으로 저녁을 때웠다.
밀려드는 귀찮음을 뿌리치고 포스트 하나 했다. 생각나는 것들이 있으면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겠음.
생각해보면 순간 순간의 귀찮음을 뿌리치고 내가 해왔던 여행들을 그때 그때 기록해놨어야 하는 건데.
그렇지 동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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